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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진로와 성적문제로 고민하는 현진친구에게

작성자 : 고길동신부l작성일 : 2007-06-26 17:08:10l조회수 : 7711

새학기가 시작되었겠군요. 봄방학의 기간에 새학기를 생각하며 고민을 한줄한줄 써내려갔을 현진 친구의 얼굴을 그려봅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늘 상위권이었는데 수준 높은 인문계학교에 진학하면서 하루종일 공부하더라도 성적은 중상위권이고, 부모님과 할머니의 기대는 의대에 가기를 바라시고... 그런 기대가 부담을주고, 스트레스가 쌓이니 공부하기 싫다는 현진친구의 마음을 신부님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고민을 용기내어 신부님에게 이야기해주니 고맙네요. 현진친구!! 신부님을 찾아와 자신을 표현한 것처럼 부모님과 할머니께 자신을 열어보이기를 제안합니다. 현진친구가 공부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보이지 않아서 힘든 그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본다면 부모님께서도 이해를 해주시지 않을까요? 그리고 부모님과 할머니의 그런 기대가 현진친구를 더 힘들게 하고 있다는 그것도 표현되어야 할 것입니다. 서로가 마음을 열지 않으면 부담은 부담 그대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현진친구가 얼마만큼의 부담을 가지고 있는지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마음을 열고 자신을 표현할 때 부모님으로부터 이해받고 지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힘을 내십시오, 현진친구!! 현진친구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현진이와 친구된 고길동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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