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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자신의 길을 찾아가고 있는 아멘친구에게

작성자 : 고길동신부l작성일 : 2007-06-21 17:42:11l조회수 : 7688

안녕하세요. 고길동 신부입니다. 오랜만에 친구의 편지를 받아서 반가웠습니다. 아멘이란 닉네임도 잘 기억하고 있었고요. ^^ 늦어버린 답장 때문에 친구의 고민이 잘 해결되었는지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좋은 소식을 들으니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그리고 친구가 이번 일로 인해서 주님께 감사하고, 신앙적으로도 성장한 것 같아서 기쁘네요. 힘들고 지칠 때일수록 하느님께 의지하고 도움을 청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그 믿음의 힘 또한 아주 강하고 말이죠. 친구가 사제의 길을 걷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니 정말 기쁘군요. 하지만 지금은 진로에 대한 갈등을 두려워하지 말고, 느긋하게 많은 경험과 생각들을 하길 바랍니다. ‘이게 진정 내 길인가’ 라고 다시 되새기면서 고민하는 모습은 신중한 미래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그리고 지금 친구가 실천 하고 있는 것처럼 고민과 갈등이 있을 때는 주님께 기도드리면서 의지하세요. 저도 친구가 사제의 길을 잘 준비 하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그럼 언제나 얘기하고픈 말이나 소식들이 있을 때 편안한 마음으로 편지 해주세요. 많은 얘기를 함께 나누고 싶네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요. - 아멘의 편안한 말동무가 되고픈 고길동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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