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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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작성자 : 은주l작성일 : 2007-06-21 16:55:53l조회수 : 7745

저는 서울에사는 은주라고해요 햇살주간지를 받아보고있구요 고민이 생겨 도움을 받고싶어서 이렇게 글을쓰고있습니다 요즘 가정사와 학교생활이 둘 다 힘들어 너무 괴로워요 어느한곳에라도 마음을 털어놓을수 있다면 다행일텐데 여건이 되질 않아 슬퍼집니다 아버지는 공부를 하고 계세요 해외에서요, 떨어져 사는것도 꽤나 된것 같습니다 이제 가끔만나는것도 불편하다시는 어머니의 말씀이 저를 자꾸만 아프게 하네요 혼자서 저와 어린 동생을 키우시는 어머니께 이번 추석만 해도 너무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큰엄마는 안방에 앉아 영어로 키득거리고 팔이 다치셨음에도 도와주시려는 고모를 방에 겨우 들여보내시고 저는 다음주가 시험이라고,공부하라고, 제도움도 거절하시며 몇일동안 일하셨을 힘든 몸과 마음으로 제사준비를 하시는 어머니를보며 눈물이 났습니다 너는 이렇게 살지 말라하시는 주름진 얼굴을 보며 또 울고말았습니다 이렇게 너무나 힘든데 이렇게 고민을 말할 친구가 아직 없다는게너무 슬퍼요 그동안 짧은 15년이었지만 인생을 헛살았던 생각 문득 듭니다 요즘 이런 이유로 너무 우울합니다. 열씸히 가족을 위해 기도하지만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어떻게 해야하죠 기다려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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