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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교우 문제로 고민했던 BaBo에게

작성자 : 고길동신부l작성일 : 2007-06-21 17:11:28l조회수 : 7713

안녕하세요 고길동 신부입니다. BaBo가 친구들과 다시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저도 아주 기뻤어요. 또 저에게 고맙다고 말했지만, 저는 BaBo가 제 얘기를 귀담아 들어준 것이 더 고마웠고요. BaBo는 예전에 제가 편지를 쓸 때 같이 적어 준 시가 인상 깊었던 모양이에요. 조금 어렵다고도 얘기했었던 그 시 말이에요. 다시 찾아보니 이해인 수녀님의 <친구에게>라는 시더군요. 친구야... 부르면 가을 하늘이 열리는 것처럼 시원하고 포근한 우정, 저는 이 구절이 가장 마음에 드는데요^^ BaBo도 "누구에게나 다가가서 좋은 친구가 되셨던 주님"과 같은 마음으로 화해와 용서를 거듭하면서도 소중한 우정.. 오랫동안 함께 견디어 나가길 바랍니다.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또 상담실의 문을 두드려 주세요. 저는 기도 중에 늘 BaBo를 기억하겠습니다. 언제나 BaBo의 편에 서 있고 싶은 고길동 신부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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