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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신입교사연수를 받고 새로운 느낌을 가지게 된 행복합니다 에게

작성자 : 고길동신부l작성일 : 2007-06-14 17:55:49l조회수 : 7874

그동안 잘 지냈나요? 어느새 벗꽃이 만개하고, 따뜻한 햇볕과 약간은 싸늘하게도 느껴지는 바람이 있는 완연한 봄이 되었습니다. 신입연수가 끝난지도 벌써 2주일이나 지났군요. 먼저 행복합니다의 편지를 읽고 한참이나 가슴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청소년과 함께 하는 일에 자신을 내어놓을 수 있고 또 그 안에서 많은 의미를 찾아가는 행복합니다 와 같은 친구들이 있기에 청소년 사목자의 한 사람으로서 큰 힘을 얻고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우리는 청소년사목자로서 하느님께 불리움 받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불리움 받았기에 한편 우리는 그분의 도구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 손으로 우리를 잡았고,그래서 우리는 도구이지만 그 책임은 내가 선택한 것보다 훨씬 더 크게 생각됩니다. 교사로서의 자부심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방법은 배워진다기 보다는 내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부르심에 대한 은총을 수용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자연스레 배어나는 것입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편의를 위해 투자하지 않고 청소년을 위한 일에 투신하는 행복합니다 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주님이 함께 하시리라 생각하는 행복합니다 의 믿음이 아름답습니다. 청소년과 함께 하는 여정 속에 주님의 은총이 언제나 함께 해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와 같은 친구들이 있기에 고길동신부는 언제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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