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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거칠어진 성격으로 인해 고민하는 지수 친구에게 |
작성자 : 고길동신부l작성일 : 2011-03-29 11:11:45l조회수 : 8654 |
두 개의 글이 연속으로 지수 친구의 글이네요. 아직 어린 나이지만 자신의 일을 혼자 고민하고 아파하지 않고 이렇게 신부님을 찾아와 이야기해주니 참 기쁘고 고맙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는 인기도 있고, 귀여움도 받았는데 2학년 때부터 태권도를 배우면서 폭력을 쓰게되고, 특히 남자 친구들이 지수 친구를 무서워하게 되었군요. 3학년 때 지수친구가 좋아하던 남자친구에게 잘보이고 싶지만 마음과 몸이 따로여서 거칠게 행동하게 되는 자신의 모습 때문에 속상하고 예전처럼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고 있네요. 지수 친구, 이렇게 한 번 해봅시다. 과거의 인기있고 귀여움을 받던 지수 친구도,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조금 과격해진 성격을 갖게 된 지수 친구도 모두 자신의 모습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데서 모든 것은 시작됩니다. 그 다음에 자신이 더 발전시키고 싶은 자신의 모습을 키워나가도록 해보기를 바랍니다. 현재의 모습 속에도 분명히 지수친구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은 있답니다. 과거의 나와 비교하며 현재의 나를 싫어하고 버리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기 쉽지만 버리고 싶다고 버려지는 것은 분명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나서 과거의 모습 속에 자신이 더 발전시켜 지금의 친구관계에 도움이 될 만한 모습들을 찾아내 보세요. 하나씩 천천히 찾아가면서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다보면 다시 찾고 싶은 지수친구의 모습이 자연스레 자신의 곁에 다가온답니다. 신부님의 제안이 어떤가요? 지수 친구가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친구들 사이에 지내기를 신부님이 기도 중에 기억할께요. 이번 주의 학교 생활은 어떨지 궁금하군요. 지수 친구의 학교 생활을 그려보며 고길동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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