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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어머니와 화해를 원하는 Ruach친구에게 |
작성자 : 고길동신부l작성일 : 2007-06-26 17:21:48l조회수 : 8228 |
안녕하십니까, 고길동신부입니다. 컴퓨터로 인해 시작된 엄마와의 갈등이 속마음과는 달리 정말 심한 말까지 하게 되면서 엄마를 아프게 해드리고, 그렇게 한 자신도 마음아파하고 있는 Ruach친구의 편지를 잘 보았습니다. 흥분상태에서 마음과는 달리 심한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그렇게 되기 쉬운 경우가 많지요. 완전한 존재가 아닌 사람이기에 실수를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거듭되도록 두지 않고 Ruach친구처럼 반성하고 또 그 상황을 수습하려는 모습에 신부님은 격려를 보냅니다. 방법은 좋지 않았지만 어머니와 마음 안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난 지금의 엄마와 Ruach의 관계는 어떤가요? 아직 편안해지지 않았다면, 아직 마음에 담은 이야기를 어머니께 차분히 말씀드릴 수 없었다면 그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보기를 권합니다.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순을 잘 지내고 부활의 참기쁨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Ruach와 Ruach의 어머니를 위해 기도하는 고길동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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