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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일식요리사가 되고싶은 꿈을 가진 안나 친구에게

작성자 : 고길동신부l작성일 : 2007-06-26 17:31:17l조회수 : 7401

안녕하세요, 고길동신부입니다. 초밥에 흥미를 가지게 되고 일찍부터 일식요리사라는 구체적인 꿈을 갖고 목표를 향해 나가는 안나에게 먼저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이제 고등학교를 선택해야하는 기로에 서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고 이것이 좋을까, 저것이 좋을까 고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두렵기도 하지만 선택했기에 원서를 쓰기로 했다는 안나의 결심 또한 쉽지 않았을 것이고, 굳건한 마음을 가지고 길을 걸어가는 안나가 대견하답니다. 우리는 일생을 살아가면서 순간순간 많은 선택을 합니다. 밥을 먹을 때도 자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옷을 입을 때도 빨강옷을 입을까, 노랑옷을 입을까, 잠을 잘 때도 왼쪽으로 누울까, 오른쪽으로 누울까... 하물며 인생의 큰 갈림길에 서있는 중3,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시기에 서있는 안나 친구 입장에서 갈등하지 않고 고민하지 않을 수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언제든 어떻게든 자신이 한 선택에 대해 자신을 격려하고 지지하는 몫, 또한 자신에게 있습니다. 버린 것을 후회하지 않고, 선택한 것을 보고 나아갈 수 있는 힘!!! 신부님이 꼬옥 안나를 위해 기도할께요. 매일매일 미사중에, 기도중에 기억할께요. 안나친구가 또 소식 전해주길 기다릴께요. 안나를 위해 기도하는 고길동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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