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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남자친구 문제로 고민하는 친구에게

작성자 : 고길동신부l작성일 : 2007-06-26 17:08:35l조회수 : 7999

안녕하세요, 고길동신부입니다. 요즘 신부님이 빠른 답을 올려줄 수가 없어서 답장을 기다리는 친구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좋아하는 친구가 있군요. 그런데 그 친구는 편지를 보내준 친구의 절친한 친구를 좋아하고.. 서로 미니홈피에서 글도 남기고 그렇긴 하지만 혼자서 끙끙 알기만 하는 상황이네요. 좋아하는 친구에게 좋아하는 그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바라만 보고 있는 그 맘이 얼마나 답답할까 신부님에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또한 사람을 좋아하는 그런 느낌 가질 수 있는 친구의 순수한 마음이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지는군요. 친구는 조금 유치하다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지만 신부님이 보기엔 아주 순수하고 예쁘게만 느껴집니다. 어른들의 그것처럼 사랑을 고백하고 더 가까워지기 위해 많은 방법들을 찾고 하기보다 순수함 그대로 간직한 예쁜 친구로 관계를 만들어가면 어떨까요?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만나게 될 아주 많은 사람 중에 아름답고 예쁜 한 친구로 인연을 그려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요즘은 그 친구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또 소식 남겨주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의 아름다운 시간을 위해 기도하는 고길동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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