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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답답한 심정의 친구에게

작성자 : 고길동신부l작성일 : 2007-06-26 17:09:37l조회수 : 8090

인간관계와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셨는데, 모두 연결된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시간이 지나면서 안좋아지는 것은 처음부터 너무 자신이 없어서, 나를 꾸미거나 감추기 때문일지 몰라요. 그러다가 점점 나를 과장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게 되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존중해주지 않게 되는게 아닐까요? 누가 뭐라하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당당하게 드러내고, 내가 생각한 길을 열심히 살아가고, 그렇게 살기위해 나를 성장시키는 노력이 계속 된다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보다는 자신의 기준에 맞춰 세상을 살아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것이고, 친구들도 나만의 매력을 인정하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먼저 나를 잘 알아야 하죠. 나를 알면 세상의 반은 안다는 말이 있어요. 우선 자신의 모습에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누구를 기쁘게 하기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먼저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태어난 것입니다. 내가 먼저 기쁘고 행복한 상태에서 다른 사람에게 기쁨과 평화를 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기대기 보다는 나 자신이 좀 더 당당하게 스스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기쁘게 살 필요가 있어요. 마음이 한결같기는 힘이 들지만 누구에게나 통하는 것은 진실 입니다 자기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 할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보물을 얻은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만나는 친구들에게 동생들에게 선후배에게 나의 진실하고 솔직함을 그대로 보여줄때 아마 마음의 문은 열릴 것입니다 기도하고, 생각하고, 또 책도 읽고 하면서 자신을 찾아보세요. 뜻밖의 놀라운 답을 찾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우리 친구가 자신감을 갖기를 그리고 이러한 고민이 스스로의 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친구가 되고싶은 고길동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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