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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성소에 대한 고민을 하는 마태오 친구에게

작성자 : 고길동신부l작성일 : 2010-11-14 22:02:04l조회수 : 8714

반갑습니다, 마태오 친구. 어릴 적부터 어머니께서는 사제가 되라고 말씀하셨고, 마태오 친구도 그런 생각으로 예비신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중3이 되고, 고교진학 할 준비를 하면서 다른 꿈을 가지게 되었군요. 그런 고민을 어머니께 말씀드리면 어머니께서는 신학교를 가야한다며 압박을 주시니 인생의 모든 결정을 어머니께서 하신다는 답답함이 크게 느껴지는 마태오 친구의 마음이 전해져옵니다. ‘성소’는 잘 알고 있듯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입니다. 사제가 된다는 것은 그 사람의 꿈만으로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해 오롯한 마음으로 응답하고, 그분을 따르기 위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 과정 중에 청소년기를 지나고 있는 마태오 친구에게 다른 진로에 대한 고민이 생겨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마태오 친구! 부모님의 결정에 이리저리 따라가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용기있게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마태오 친구의 용기있는 청소년시절을 위해 신부님이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성소에 대한 고민은 예비신학교에 나가면서 성소담당신부님을 찾아가 말씀 드려보기를 권합니다. 그렇게 하면 성소담당신부님께서 마태오 친구에게 있는 성소를 찾아가는 과정에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언제든 다시 찾아와 마태오 친구의 생활을 나누어주길 기다리겠습니다. 마태오 친구를 위해 기도하는 고길동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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